‘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하세요?’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상자 10명 중 6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근무 중 트러블을 겪은 적 있으며, 이 중 40%는 실내 환기 문제로 동료나 손님들의 눈치까지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0명 중 9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상 불편함까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7 이하의 작은 먼지로 호흡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면서 인체에 해를 끼치고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20~1/30 정도로 인체에 깊숙이 침투해 건강에 치명적이다. 미세먼지를 막으려면 찬바람이나 질병을 차단하는 방한용 마스크로는 어렵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없어 인체에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길을 차단할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정전 필터도 포함되어 있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을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 세 종류로 나누고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다.
숫자가 커질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는 큰 것은 사실이지만 숨쉬기가 불편하고 가격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KF94’ 제품을 무난하게 사용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KF80’ 정도면 충분하다.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무조건 숫자가 높은 제품이기보다는 미세먼지 수치나 개인의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 시 체크리스트!
1. 마스크는 한번 사용하면 아까워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특히 아까운 마음에 세탁하면 정전기 현상이 사라지면서 흡착력이 떨어지고 모양도 변하면서 오염도가 높아질 수 있다.
2. 마스크 사용 시 얼굴과 밀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들의 경우, 메이크업이 지워지지 않게 하려고 화장지 등을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끼우기도 하는데 그 틈새로 미세먼지가 침투할 수 있다.
3. 마스크가 답답해서 손으로 마스크 겉면을 만지면 손에 묻은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가 마스크에 옮겨갈 수 있다. 혹은 손으로 자꾸 만지면서 마스크 접착면이 헐거워질 수 있어 오염도는 높아지는 반면 효과는 떨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호흡기를 보호하고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고등어, 해조류, 마늘, 미나리 등 미세먼지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맘스매거진 디지털뉴스팀(http://moms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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